물리 4

근본적인 힘 : 보존력과 장(場)과 퍼텐셜 (1)

자연에 근본적으로 존재하는 네 가지 힘. 그 중에서 중력과 전기력의 성질과 그로부터 나타내어진 물리학의 중요한 개념인 보존력과 장, 그리고 퍼텐셜이 있습니다. 모든 물체에는 질량과 전하가 존재하고, 그 질량과 전하를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 바로 중력과 전기력입니다. 중력과 전기력을 나타내는 식은 거의 똑같으며, 입니다. 질량과 전하를 제외하면 식이 같게 됩니다. 앞에 곱해진 상수는 힘, 질량/전하, 거리를 어떤 단위로 사용하냐에 따라 다릅니다. 전기력의 경우는 k = 1/4πε 와 같은 형태로 쓰기도 하죠. 여기서 물리학자들은 장(Field)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합니다. 위와 같이 두 개의 질량/전하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간단한 형태로 나타낼 수 있지만, 여러 개의 입자들이 운동하면 아주 복잡해집니다. 그..

물리 2014.02.20

겉보기힘과 등가원리

유사힘(Pseudo force, 겉보기힘)이라는 것은 비관성계에서 나타나는 힘입니다. 비관성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... 비관성계는 말 그대로 '아닐 비(非)'자를 써서 관성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. 관성계라는 것은 뉴턴의 법칙을 만족시키는 좌표계입니다. 어, 그런데 뉴턴의 법칙은 원래 만족시키는 거 아닌가요?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봤듯이, 좌표계를 평행이동하거나 회전시켜도 뉴턴의 법칙이 그대로 성립한다고 알고 있습니다. 하지만, 좌표계가 이렇게 단순히 멈춰있지 않고 움직인다면 어떨까요? 전 포스팅과 같이 xyz라는 좌표계와 x'y'z'좌표계를 생각해봅시다. 편의상 좌표계가 x축으로만 운동한다고 가정하고 두 좌표계 사이의 거리를 s라고 하면 다음 관계가 성립합니다. 이제 하나의 좌표계가 u의 속도로 등속 운동..

물리 2014.02.19

물리학의 법칙들 속 대칭성 : 뉴턴의 역학

물리학의 법칙들은 기본적으로 대칭(symmetry)을 가지고 있습니다.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대칭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. 거울 속에 비친 자기의 모습, 데칼코마니 그림이나 직사각형 모양의 TV 등을 대칭이라고 하죠. '대칭'이라는 말 자체는 수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 독일의 수학자인 헤르만 바일(Hermann Klaus Hugo Weyl)은 대칭이란 말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. - 대상을 변화시켰을 때, 변화하지 않는 성질 즉,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칭이라고 생각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물체들은 그 중심을 지나는 수직한 축에 대해서 뒤집어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이 때, 그 물체가 '좌우대칭'이라는 표현을 씁니다. 한편, 사람의 손과 같이 뒤집어도 모양이 같지 않으면 좌우대칭이..

물리 2014.02.13